업그레이드된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on ESPN 25 경기 후기

지금은 주부이지만 나도 사나이이기에 남자의 스포츠 MMA를 즐겨본다 오늘은 한국인 파이터 정찬성 선수의 경기가 있기에 각잡고 티비 앞에 앉았다(때문에 오늘 점심은 라면이다)

모이카노, 에드가 페더급 거물들을 이긴 후 작년 10월 오르테카와의 페더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 패배 후 약 8개월만에 페더급 신성 댄이게와 경기를 갖게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

여기서 지게된다면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중요한 경기이었지만 결과는 정찬성 선수의 압승이었습니다

격못알이지맘 제 나름대로 이번 경기를 짧게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정찬성 3.0버젼의 쇼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닥돌&맷집의 1.0버젼, 팬싱스페이트&카운터 2.0버젼, 경기운영이 플러스된 3.0버젼 좀비

1라운드에서 카프킥과 테이크 다운을 하는 그의 변한 모습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지난 오르테카전에서 카프킥으로 많은 데미지를 받았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보여주는 정찬성 선수(3라운드 댄이게 선수의 카프킥시 러쉬 공격 파훼법이후에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테이크다운으로 포인트 싸움을 하는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2라운드는 정찬성 선수의 타격과 테이크 다운 디펜스 능력이 돋보였던 라운드였습니다 거리 싸움에서 밀리는 댄이게가 테이크다운 시도하였지만 가볍게 방어 후 백을 잡고 초크를 들어가는 정찬성 선수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 후 백을 잡고 계속되는 초크 시도로 경기의 승기를 잡게 됩니다

4라운드는 소강전이었고 5라운드 KO말고 이길 수 없었던 댄이게의 저돌적인 러쉬가 있었고 이에 안면펀치를 허용한 정찬성 선수에게 위험이 있었지만 댄이게 선수가 고맙게도 타격으로 가지않고 그래플링으로 선회하여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게임플랜을 갖고 온 정찬성 선수! 불꽃튀는 타격전이 될거라 모두가 판단하였지만 이번 경기는 그래플러로서의 좀비를 보여줬네요

앞서 안면 가드를 단단히하고 타격 대결을 예상하고 준비한 댄이게를 그래플링 싸움으로 이끌어 퍼인트 싸움 우위와 안면가드를 낮춰 KO시킬려는 전략같았고 이게 오늘 경기에서 잘 진행되었던 거 같습니다